민간공원 특례사업지인 광주 중앙공원 1지구 토지 보상이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광주시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보상업무를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부는 2개 감정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각 평가액의 산술평균값인 5천606억원을 보상액으로 확정하고 지난달 18일 토지 소유자에게 보상 협의 요청을 했다.
현재는 토지 소유자에게 계약 방법, 계약 시 필요한 서류, 서면 이의신청 방법 등 준비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24일부터 보상 계약 및 보상금 지급을 진행한다.
민간공원 사업 추진자는 시 금고에 예치한 3천269억원에 더해 19일 손실보상 잔금 2천337억원을 추가 입금할 계획이다.
광주 민간공원 사업은 9개 공원(10개 사업지구)에서 진행 중이다.
마륵·봉산·신용·운암산 4개 공원은 사유지 72만8천㎡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하고 소유권을 시로 이전했다.
일곡·수랑·중앙2·송암 4곳은 내년 상반기까지 보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외·중앙1지구는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는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종호 시 공원녹지과장은 지난 18일 "보상이 완료된 공원에 대해서는 공원별로 순차적으로 수목을 식재해 생태 숲을 복원하고, 파고라 등 편익 시설을 설치하며, 도로로 단절된 공원에 보행육교를 건설해 산책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