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송정-오미 구간에 위치한 하죽마을 길목에 걸린 구례 대표이미지 사진과 각양각색의 화분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토지면 하죽마을 주민 50여 명은 5월 마을회의를 시작으로 구례 대표이미지를 선정 및 제작하고, 주민들이 직접 고른 화분에 꽃을 식재해 마을 이미지 개선과 구례 홍보에 앞장섰다.
이번 하죽마을 화단 조성 및 대표이미지 간판 설치는‘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사람들이 주변 환경을 즐기며 걷는 지리산 둘레길 구간에 위치해 주민들뿐만 아닌 구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구례를 홍보하여,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손수 호박돌로 화단 기틀을 만들어 도보와 화단의 경계를 조성하였고, 꽃을 심는 등 참된 주민 자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선열 하죽마을 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지만 마을 가꾸기를 통해 우리 마음까지도 밝아졌다”며, “둘레길을 오가는 방문객들이 우리 마을뿐만 아닌 우리 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주기적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하며 화단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