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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도전, 국힘 복귀…여당으로 둥지 옮겼던 시의원 제갈길

신상해·고대영·김동일·이산하, 3년 전 보수 정당서 당적 변경

등록일 2021년11월09일 08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신 의장, 사상구청장 출마 공언
- 고 위원장도 영도구청장 후보군
- ‘국힘 유턴’ 李 정치적 입지 줄어

부산시의회 신상해(사상2) 의장과 고대영(영도1) 도시환경위원장, 이산하(남구4) 김동일(강서1) 의원. 이들 시의원 4명은 현재의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정치를 해오다 2018년 제8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으로 소속 정당을 옮긴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내년 제9대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이들의 정치적 위상이나 지향점은 그야말로 제각각이다.

 


 

민주당 소속 신상해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사상구청장에 도전할 뜻을 이미 공언한 상태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5대 부산시의회에 입성했던 신 의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사상구청장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후보의 부산 유세단장으로 활동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옷을 입고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시의회에서 상반기 의장에 도전했지만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투표를 치른 탓에 고배를 마셨지만, 절치부심 끝에 하반기 의장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신 의장의 ‘정치적 라이벌’인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현 박형준 부산시장 여성특별보좌관)이 구청장 출마의 뜻을 접어 신 의장의 행보는 한층 가벼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의장은 “좌우 확장성과 지역 발전을 견인할 능력, 검증된 의정 경험 등을 모두 자산으로 삼아 사상 발전에 온몸을 던지겠다”며 구청장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신 의장은 조만간 출판기념회를 연다.

고대영 위원장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내년 영도구청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보수 정당 소속으로 영도구의회 의원을 두 번 역임한 고 위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자신이 구의원을 지낸 지역구가 아닌,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훨씬 강한 지역에서 시의원에 당선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바뀐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고, 후반기에는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정도로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 의장과 고 위원장은 지역 정가에서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력을 갖춘 인물로 통한다.

이와 함께 강서구의회 의장 출신인 김동일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의 전신으로 해당지역 기초의원을 3번 지낸 뒤 당적을 바꿔 시의회에 입성했다. 김 대표는 차기 강서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산하 의원은 시의회 최다선(3선)이지만 ‘무관’이라는 처지가 말해주듯, 민주당 이전 후 한마디로 고전했다. 그는 결국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재입당했다. 당연히 주변에서 정치적 소신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뒤따랐다.

그에게는 차분한 성품으로 후배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도왔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8대 시의회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개인의 정치력마저 부재하다는 혹평도 동시에 받는다. 이 의원은 “시의원 4선에 성공해 의장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으나 정치적 입지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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