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 30일국회 본관앞 계단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별위원회(호남동행 특위)’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호남 출신 조배숙 호남동행특위 위원장이 참석한다.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호남 지자체장들도 자리할 예정이다.
호남동행특위 발대식은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보수 불모지인 호남 공략을 위한 서진 정책을 재개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지난달 26일 최고위에서 호남동행 특위 재가동을 의결하고 위원장에 호남 출신 5선인 조배숙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호남동행 특위는 조 의원이 지난달 6일 한 대표와 오찬에서 호남동행 정책 재추진 필요성을 건의하고 한 대표가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국민의힘의 호남동행 정책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던 정운천 당시 의원이 외연 확장과 호남 민심 잡기를 위해 제안했다. 당내 의원들을 상대로 호남 지역에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호남동행 의원) 등을 진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곡성군수와 인천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등 3곳에 후보를 내고, 전남 영광군수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