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업주를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숙박업소 업주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로 6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한 숙박업소에서 60대 업주 B씨의 얼굴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광주 서구 양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친인척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숨진 B씨를 발견했다. 해당 숙박업소는 B씨가 운영하던 곳으로 현재는 영업이 중단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지난 6월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 시신은 발견 당시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