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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설’노골적 비판

추미애 “이 대표는 순리대로 갔으면 하는 바람”

등록일 2024년05월14일 0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파전으로 전개되던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경선이 추미애 당선자 쪽으로 무게추가 쏠리자 당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초 출마 의지를 보였던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일제히 후보에서 물러난 데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적잖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계의 반발도 커지는 모양새다.

추 당선자는 1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와 여러 차례 깊이 (의장 선출 관련) 얘기를 나눴다”며 “(이 대표는)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자가 언급한 ‘순리’란 선수(選數)와 나이를 따져온 관행에 비춰볼 때 이 대표의 의중이 자신에게 향해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조정식 의원(6선)은 추 당선자보다 나이가, 끝까지 경선 완주를 밝힌 우원식 의원(5선)은 추 당선자보다 선수가 적은 만큼 ‘순리’상 추 당선자가 차기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인 것.

전날 조 의원과 추 당선자의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 친명 핵심인 김병기 의원이 자리한 것을 두고도 같은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친명 원외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를 주축으로 한 초선 당선자들이 일찌감치 추 당선자를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밀었다는 후문도 들린다.

이들은 민주당이 대여(對與) 관계에서 선명성과 개혁성을 더 강화하라는 게 총선 민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년 뒤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이 대표가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당내 잡음을 없애야 한다는 판단도 깔렸다.

그러나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후보 선출마저도 이 대표와 강성 지지층 여론에 휘둘려 내부 경쟁 없이 추대 형식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의 한 비명계 의원은 “국회의장 경선에 보이지 않는 손이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크게 이겼다고 친명계가 마음대로 해도 당이 잘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추미애 국회의장 추대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입으로 민심(民心)을 외치며 정작 행동은 명심만 좇고 있다”며 “원내대표도, 국회의장 후보도 이 대표의 입만 바라보는 웃지 못할 광경”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의장을 통해 국회 운영에 대한 폭주를 (하겠다고) 어느 정도 각이 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경선을 치른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 1인을 지명하면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거친다.

[KDA서울]한주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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