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본부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역 화물노동자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월부터 파업 중인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소속 운송기사들에 대한 전원 업무 복귀 및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운송사는 노조 간부 등 일부에 대해서는 복귀 불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는 비조합원과의 폭력 사건으로 퇴사한 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1월부터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화물 운송을 거부하는 등 파업을 벌이고 있다.
파업 과정에서 노조 간부 2명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공장 내 55m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가 15일 만에 내려오기도 했다.
이후 운송사와 노조가 교섭을 벌였지만, 업무 복귀 인원과 민형사상 책임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