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이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예방을 위해 비상구 폐쇄 등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에 나선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소방은 판매시설, 창고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에 대해 소방시설 전원 차단행위·비상구 폐쇄 등을 점검하고 계도한다.
또 판매시설, 물류창고 등 화재 취약대상에 대해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관계자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용객이 많은 버스터미널과 역 등 다중운집 예상지역에는 소방차를 근접 배치할 계획이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세대별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캠페인'을 추진해 입주민들의 피난행동요령 숙지, 옥상 대피로 확보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설 명절 기간 광주소방은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전 직원 비상응소태세를 유지한다.
김영일 방호예방과장은 "체계적인 화재예방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119신고는 총 31만9971건으로 하루 평균 876.6건, 시간 단위로 98.6초마다 신고벨이 울렸다.
화재출동 4839건, 구조출동 9479건, 구급출동 7만7693건, 생활안전출동 1만3331건 등 이며 인명피해는 33명, 재산피해 54억5400여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 327건(44.7%), 전기적요인 146건(19.9%), 기계적요인 111건(15.2%) 순이며 음식점, 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279건(38.1%)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