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왕새우 생산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600억원(4천500여t)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속적인 고수온 등 이상기온으로 우려도 있었지만, 일부 양식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전년도보다 웃도는 작황을 보였다.
그러나 장기적인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왕새우 소비 침체로 추석(9월 말) 이후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달 말 최저 1kg(30미 기준)에 1만∼1만1천원에 거래되는 등 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전년도 대비 생산량은 400여t 늘어났지만, 금액은 12억 줄었다.
신안군에서는 284어가(363개소, 936ha)가 새우양식에 종사하고 있다.
전년도 기준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갯벌이 명실상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만큼 친환경 새우양식 실천이 절실하다"면서 "관내 어업인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