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내주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고 '주4일제'를 홍보하며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 후보 측은 다음달 1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IBK 기업은행 노조를 만나 주4일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IBK 기업은행 노조는 금융권에서는 최초로 '주4일제' 도입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필요성을 언급한 '주4일제'는 심 의원의 대선 1호 공약이다.
심 의원은 주4일제 근무를 포함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평등수당과 최소노동시간보장제를 실시하는 신노동법 도입을 1호 공약으로 주장해왔다.
주4일제 화두를 던진 심 의원은 다음 날인 2일에는 카카오택시 이용자 등 플랫폼 노동자들을 국회로 초청해 독과점횡포 증언대회를 열 예정이다. 심 의원은 카카오와 네이버 등 기업들이 플랫폼경제에서 문어발 확장으로 독과점을 추구하고 있다며 '플랫폼경제 민주화' 대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당은 다음달 8일쯤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경선 후보였던 이정미 전 대표 등도 선대위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불평등·기후위기 극복과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 등을 핵심 개념으로 선대위가 구성될 전망이다.
비서실장으로는 이은주 의원과 김종대 전 의원, 대변인으로는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