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서울 고대구로병원, 해동 후 방치된 화이자 백신 140여명에 접종

등록일 2021년09월04일 19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에서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40여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상반응을 느낀 일부 접종자들은 이날 새벽부터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재접종' 여부를 심의 중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27일 고려대구로병원에서는 화이자 접종을 진행하면서 해동 후 접종권고 기간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투여했다.

화이자 백신은 냉동 상태에서 보관하고 냉장고나 상온에서 해동해서 써야 한다. 미개봉 바이알(병)은 상온에서 최대 2시간까지만 보관해야 하고, 바이알을 열어 식염수에 희석했다면 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폐기돼야 할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140여명이며, 대부분은 1차 접종자였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전날 늦은 밤 접종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해동 후 접종 권고기한이 임박했거나 약간 초과된 백신을 접종받으신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전성에 우려는 없지만 충분한 면역이 생기지 않을 우려가 있어 질병청 전문가 심의위원회에서 재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로구 보건소는 "유효기간이 8월 20일 또는 26일인 백신을 8월 26일, 27일에 접종했다"며 "병원은 이 사실은 오늘(3일) 인지하고 오후 5시에 보건소로 유선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이상반응이 있는 접종자는 응급실로 바로 갈 수 있도록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구로병원 관계자는 "백신 재접종 여부에 대한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서 후속 조치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점검, 관리, 교육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의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