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6주년을 맞이한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오는 6월 27일(목) 후원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27개의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구성한 협의체이다. 출범 후 권력 감시를 위한 연대 운동, 푸른 길 조성 등 공적 인프라 구축 운동, 정치 개혁 운동,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의로운 도시 개발 운동 등을 통해 광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광주의 대표적인 시민협의체 기구이다.

박미경 상임대표는 초대글을 통해 ‘비판과 저항의 에너지를 참여와 창조의 에너지로 전환해 건강한 광주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창립 정신에 따라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에게 이로운 시민운동을 일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후원의 밤에 협력하는 광주NGO시민재단 정영일 이사장은 지역을 건강하게 만드는 빛과 소금인 시민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을 호소하며, 시민이 행복한 광주공동체를 개척하는 시민단체협의회의 여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 공동체 각계의 격려 인사 형식을 빌린 각계의 시민협에 바라는 말을 청취한다. 격려인사 형식으로 진행되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에 바란다’는 행정, 정치, 시민, 노동, 기업, 언론계의 대표 인사들이 함께한다. 축하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바리톤 이형기, 소프라노 박성경이 나선다.

상임후원회장을 맡은 정찬용 초대 상임대표(전, 참여정부 인사수석)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의 후원회가 광주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차린 것은 많지 않지만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시기를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