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캠퍼스에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활보해 경찰에 조사를 받은 외국인 유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전남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침묵행진을 했다.
27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날 캠퍼스에서는 전남대 외국인 유학생 수십여명이 ‘우리가 사랑한 친구를 추모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침묵 행진과 함께 묵념을 했다.
이들은 “유학생과 연구자들이 업무 전반에 걸쳐 직면하는 연구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말에도 쉴 수 없는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투명한 조사와 대응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에 대해 전남대 측은 “국제협력과 외국인 전담팀이 마련돼 있고 외국인 신입생 적응을 돕는 ‘버디’(멘토·멘티 활동), 인권센터, 외부 심리상담연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