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서병수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서 의원을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6일 뉴시스에 "내일 서 의원을 선관위원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선거 관리 경험은 물론 당을 위해 희생한 경험 등을 고려해 서 의원에게 선거 관리를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인 서 의원은 4·10 총선에서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존 지역구인 부산 진갑에서 험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가 낙선했다.지난 2021년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은 바도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선관위는 선거관리 최고 의결기관으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위촉하는 15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 투표 및 개표관리, 규정 위반 후보자 제재, 후보자 예비심사(컷오프) 제도 도입 여부 및 심사방법 결정 등 선거관리 사무 전반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