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한 중학교에서 폐렴구균 의심 환자가 집단 발생해 보건 당국이 대처 및 조사에 나섰다.
22일 장흥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관내 한 중학교에서 15명이 폐렴구균 의심 진단을 받았다. 이 중 6명은 폐렴 환자로 분류돼 병원에 입원했다. 나머지 중 5명은 기침 등 감기 증상에 휴교를, 4명은 증상이 없어 등교하고 있는 상태다.
집단발생 학교는 지난 17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당시 의료진은 일부 학생에게 폐렴구균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려 이들을 대상으로 재검사가 이뤄졌다.
보건소는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함과 함께 폐렴구균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은 여러 가지 경로로 감염되는데, 혈액 검사 등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학교 측과 면밀하게 소통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