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전)이 사용자별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절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별 에너지 소비 종합 모니터링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런 내용의 서비스 시행을 위해 서울도시가스 등과 함께 전력·가스 분야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도시가스 및 에스씨지랩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고객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상대 기관에 전송하도록 희망할 경우 전력이나 가스 데이터를 기관 간 상호 공유하게 된다.
한전은 이렇게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사용자별 종합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개인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맞춤형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전력 정보에 실명화된 가스 사용자 정보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도시가스와 에스씨지랩은 가스앱을 통해 가스 사용량 모니터링, 예상 요금 확인, 자율 검침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가스 이외에도 전력 사용 정보를 추가로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한전은 전기, 가스 이외에 수도, 난방(열), 온수 등의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하고 가전·금융 등 다른 종류의 데이터도 연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종합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