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해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원내대표 측은 이날 오후 1시 37분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금일 오후 2시 소통관에서 예정됐던 양향자 의원의 기자회견이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양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비례대표 후보 명단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선 이창한 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 영입 인사가 비례대표 명단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저도, 반도체 업계도 분노한다”고 썼다.
이후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개혁신당 비례 3번 문지숙 교수는 저와 일면식도 없다.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양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8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고, 올해 1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