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제13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아이스팩 재활용 시범사업 및 재활용품 품질개선 사업 등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화정동 힐스테이트아파트 단지 내에 21개소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3월부터 지금까지 약 1만여 개를 수거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서구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하여 분류와 세척 작업을 거쳐 양동 전통시장 등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곳에 무상으로 제공됐다.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아이스팩은 불에 잘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연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 걸리고, 수질·토양 오염을 유발하는 미세플라스틱(고흡수성 폴리머)의 일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아이스팩은 2억 6천만 개로 추정되며, 이 중 80% 정도는 일반쓰레기로, 15%는 하수구에 버려지며 5% 정도만 재사용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서구는 코로나19 위기대응 고용안정 특별대책 중 정부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216명의 자원관리 도우미를 관내 공동․단독주택에 배치하여 일선 현장에서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벌이는 등 재활용품 품질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