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시교육청에 무단으로 설치한 농성 천막을 28일 철거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장휘국 교육감이 부상한 노조지부장에게 사과하고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섭이 (잠정) 타결돼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지부장이 농성 중 홀로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것을 계기로 지난 21일부터 교육감 사과와 총무과장 인사조처 등을 요구하며 교육청 내 민원인 주차장 2곳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왔다.
민주노총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별도로 설치한 농성 천막에 시 교육청이 전기를 공급해주지 않아 지부장이 다쳤고, 시 교육청 직원들이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교육청 안팎에서 민주노총 요구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