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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운전기사 2개월→건축 경력 3년' 부풀린 정황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오르기 위해 경력을 부풀린 의혹

등록일 2021년10월04일 08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운전기사에서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명......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서울의 한 설계사무소 '운전기사'로 일했지만,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임명된 이후에는 해당 경력을 '건축 관련 경력'이라고 부풀린 정황이 드러났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서울의 한 설계사무소에서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하지만 해당 설계사무소에서 일한 경력에 대해 유 전 사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현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 직후 성남시의회에 출석해 "건축과 관련한 일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설계사무소 경력과 관련, 증언들이 배치되면서 유 전 사장이 경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후 유 전 사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임명돼 문제가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했고, 이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자리까지 올랐다. 공공기관 입사 첫 단추에 부풀어진 경력이 영향을 미쳤고, 이후에도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유동규 전 사장은 2008년 성남시의 한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 재직 당시 서울의 설계사무소 A사에서 2개월가량 '운전기사'로 일했다. A사에 다녔던 한 직원은 "유 전 사장이 2개월 정도 잠깐 일하다 그만뒀다"며 "(A설계사무소) 대표가 사정상 차 운전을 못하게 돼 두어 달 간 채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독자 제공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 또한 "회사 사람에게 유동규를 아냐고 물었더니 '잘 안다. 우리 운전기사로 잠깐 일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유 전 사장이 우리 회사 운전기사로 근무했는데 언젠가 찾아와 '자신의 경력을 일반직으로 근무한 걸로 해달라'고 했단 걸 내부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복수의 증언과는 달리 유 전 사장은 2010년 10월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임명된 직후 성남시의회에서 A사에서의 경력을 두고 '건축 관련 업무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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