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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유동규 구속… 특혜·로비의혹 수사 탄력

유씨 중용한 이재명 책임공방도 불가피

등록일 2021년10월04일 08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구치소 향하는 대장동 특혜 설계자 유동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구속됐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5일 만의 첫 구속 피의자다.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을 향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된 만큼 검찰의 칼끝은 금품 제공자로 지목된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를 향할 전망이다. 또 유 전 본부장을 중용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정치권의 책임 공방도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이동희 당직 판사는 3일 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미 지난 1일 체포영장을 통해 유 전 본부장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울구치소 입감 절차를 진행했다.

 

 

이 판사는 유 전 본부장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우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틀에 걸쳐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팀은 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배임과 뇌물 혐의를 모두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고, 그 결과 성남시는 그만큼 손해를 입게 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또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몰아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수익금 중 약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검찰은 뇌물 ‘공여자’로 알려진 김씨 소환 조사 시기를 앞당길 전망이다. 김씨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한 차례 참고인 조사만 받았을 뿐 검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된 데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오늘은 입장을 내지 않겠다”면서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KDA연합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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