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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호남샤니 광주공장 앞 점거농성…집합금지 위반

등록일 2021년10월02일 19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연합뉴스]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가맹점에 빵과 재료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집합금지 명령에도 호남샤니 광주공장 진·출입로를 가로막고 점거 농성을 벌였다.

 

2일 화물연대 광주본부 조합원 90∼100여명은 광주 광산구 호남샤니 공장 앞에서 공장에 진·출입하는 운송 차량이 통행하는 것을 몸으로 막아섰다.

 

경찰이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 조합원을 물리적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입건된 사람은 없었다.

방역 당국은 다수가 모이는 점거 농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전날 공장 앞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해고로 한순간에 직장을 잃은 절박한 심정"이라며 "참가자 모두 발열 체크 등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들은 증차된 배송 차량의 배차(노선) 문제로 지난달 2일부터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SPC그룹 내 물류 담당 계열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은 다수 운수업체와 각각 계약한 화물차 기사들이다.

 

이들은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운송 차량 2대를 증차하기로 SPC 측과 합의했다"며 "양보를 거듭해 (배차 관련) 합의안을 만들었지만 돌연 SPC 측이 합의와 다른 노선을 운영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쟁이 시작되자 SPC는 전원 해고와 손해배상 청구로 노조 탄압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광주에서 시작된 파업 투쟁은 지난달 15일 전국 SPC 사업장에 대한 전면 운송 거부로 확대됐고, 지난달 30일엔 청주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1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SPC그룹은 운수사와 노조가 협의할 일이지 원청사가 개입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이다정(인턴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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