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헌혈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부대 내에서 전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응급혈액 확보를 위한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1전비는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광주·전남 적십자사와의 협약을 맺고 매 분기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을 진행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시급한 상황에 따라 헌혈 가능 주기를 고려해 부대 헌혈운동 1달 만에 응급 현혈운동을 마련했다.
1전비와 광주·전남 적십자사는 장병들의 다양한 근무 장소를 고려해 부대 곳곳에서 헌혈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2대의 이동차량을 포함한 총 4대의 헌혈차량을 지원했다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헌혈자는 마스크 착용과 헌혈 전 체온 측정을 필수적으로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헌혈 전후로 차량 내부를 전체적으로 소독함으로써 혹시 모를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1전비 항공의무대대 신지영 하사(부사후 229기)는 “헌혈은 내 생명을 분양하여 누군가를 살리는 따뜻한 인류애의 표현이다”며 “1전비 장병들과 함께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를 녹이는 따뜻한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