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으로 ‘내 삶을 책임지는 완전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평균 이상의 삶의 질을 보장받도록 하겠다”며 복지정책에 방점을 찍은 새해 포부를 밝혔다.

구 군수는 복지실현 전략사업으로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경로당 급식 도우미 사업’을 전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또 ‘치매안심센터’를 설립,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매 원스톱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 복합문화공간 조성, 장애인복지관 건립, 다문화가족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고 저출산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엄마의 학교’를 건립, 결혼·임신·출산·육아·교육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 통합 지원한다. 공공산후조리원도 설립한다.

이와 함께 통합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 일자리 창출에서 채용까지 체계적으로 돕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 육성 계획도 제시했다. 자연과 역사의 멋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를 글로벌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세계 거석 테마파크·고대역사문화 정원을 조성하고 풍부한 산림생물자원을 활용한 ‘화순 공립수목원’을 조성키로 했다.

화순 8경과 연계한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수요자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52만명이 방문한 화순 국화 향연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백신과 생물 의약이 선도하는 ‘신(新)경제 1번지’ 구상도 밝혔다.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백신과 생물의약산업을 더욱 확대, 화순군이 주도하는 생물의약산업 벨트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국가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국립 백신 면역치료 연구원을 유치하고 생물 의약 제2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생물의약산업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한다는 게 구 군수의 계획이다.

증가하는 기업의 입주 수요에 따라 도곡에 제2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농업 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작목을 개발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도 육성한다. 농민 수당제 시행, 여성·고령·영세농 맞춤형 영농지원 정책도 추진된다.

구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 창업·주거·문화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조성한다. 남산공원은 누구나 편히 쉬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 군수는 “새해에는 군민 중심의 정책 개발과 소통으로 모든 군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