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텔에 아기를 버리고 간 A씨(여)가 경찰에 찾으러 오겠다고 말했지만 연락이 두절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A씨가 끝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찾아 나설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정오께 서구 동천동 한 무인텔 객실에 생후 3∼5개월로 추정되는 아기가 홀로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기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30대 여성 A씨가 데리고 투숙했으며 약 2시간 뒤 A씨 혼자 무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 녹화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경찰이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연락을 취하자 아기를 찾으러 오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15시간가량 홀로 방치됐으나 건강에는 이상 없이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