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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원, 여직원 성희롱 의혹…구의회 조사 착수

등록일 2024년06월20일 07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 한 기초의회 의원이 의회사무국 여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의회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9일 광주 남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A의원이 의사국 여직원 B씨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달 초 B씨에게 관련 의혹을 전해 들은 또 다른 의회 직원이 의장에게 이를 보고하며 조사가 시작됐다.

B씨는 지난 5월 상임위원회 관련 자료를 가지고 의원실을 찾았다가 A의원이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고 피해 사실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제기되자 의장은 A의원에게 "여성 직원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은 하지 말라"고 구두 경고를 했다.

남구의회는 조사를 통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A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의원은 이와 관련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오늘 오전 용서를 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다음 주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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