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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본격 돌입

전국 의회 중 첫 생방송 토론도

등록일 2024년06월17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광주시의회는 전체 의원 23명 중 민주당 21명·국민의힘 1명·무소속 1명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의장 선출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 광주시당은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처음으로 방송토론회를 도입했다.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경선을 위한 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는 의장에 출마하지 않은 광주시의원들로 구성했다. 정무창 현 의장이 위원장, 이명노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나윤, 이귀순, 임미란 의원이 선임됐다.

선관위는 오는 19∼22일 의장과 1·2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민주당은 이번 후반기 의장 선거에 앞서 전국 광역 시·도의회 최초로 생방송 TV 토론도 마련한다. TV 토론회는 오는 27일 또는 28일께 광주MBC 주관으로 한차례 열린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경선은 오는 29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만 투표에 참여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와 차점자의 결선 투표를 즉시 진행한다. 동점 시 다선·연장자순으로 결정되며 모든 선거의 표수는 비공개한다.

경선을 통해 확정된 의장단 후보는 오는 7월 1∼3일 본선 후보자 신청을 거쳐 오는 7월 8일 본선을 치른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재까지 강수훈 의원(서구1), 박미정 의원(동구2), 박수기 의원(광산5), 신수정 의원(북구3), 심철의 의원(서구4) 등 5명이 의장에 출마할 뜻을 보이고 있다. 의장 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상임위원장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경선 후보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용임(비례) 의원이 의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1대 1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한편 지방의회 의장은 의회 사무처 인사권을 갖고 있고 의전 서열도 시장·도지사 다음이다.

특히 후반기 의장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에 재도전하지 않고 기초·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사례가 많아 정치적 위상 확대의 교두보로 인식되기도 한다.

 

임진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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