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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1100조원’ 육박…12월 3.1조원 증가

한은, ‘202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등록일 2024년01월10일 13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해 12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3조1000억원 늘며 12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95조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3조1000억원 증가했다. 9개월 연속 늘었으나 전월 5조4000억원 증가와 비교해선 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11월 +5조7000억원→12월 +5조2000억원).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유입,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요인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4000억원→-2조원).

윤옥자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12월은 일반적으로 11월에 비해 축소되는 패턴을 보인다. 계절적 성향은 기타대출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주담대 둔화 정도가 뚜렷하지 않게 보일 수 있으나 이미 예정되어 있던 아파트 관련 집단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주담대 축소를 제약하지 않았나 보고 있다. 주택거래가 계속 위축되고 있어 1월도 둔화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5조9000억원 줄었다. 계절요인에 주로 기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감소 전환됐다. 12개월 만에 줄었다.

대기업대출(+1조5000억원→-2조원)은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한도대출 상환 등에 따라 운전자금 중심으로 감소됐다. 중소기업대출(+5조8000억원→-3조9000억원)은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기업의 연말 대출 상환 등으로 상당폭 감소됐다.

회사채는 연말 기관의 투자수요가 줄었으나 일부 기업의 자금수요 등으로 소폭 순발행됐다(-9000억원→+3000억원). CP·단기사채(-2조1000억원→-4조6000억원)는 연말효과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순상환됐다.

윤 차장은 "기업대출은 대기업, 중소기업 대출 모두 감소 전환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대기업보다 연체율이 높은 편으로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다. 중소기업 대출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대기업 대출에 비해 더 많이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대출은 2022년 12월 9조4000억원 감소하고 계속 증가하다가 올해 12월 다시 줄었다. 12개월 단위로 반복되는 패턴"이라며 "연말 상환 자금이 통상 연초에 재취급되는 경우가 있어 1월에는 기업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천진영 전문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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