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날 음주운전 도중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든 광주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시민 신고로 동료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북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이날 오전 1시27분께 북구 신용교차로 첨단 방면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차가 출발하지 않는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 경위를 붙잡아 음주사실을 적발했다.
조사결과 A 경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9%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경찰서로부터 A 경위의 사건을 이첩받은 광산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