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9월부터 전남 여수에서 서울 수서행 SRT가 운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전라선 SRT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수서역까지 하루 2회 왕복 총 4회 운행된다.
현재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이나 서울역까지 매일 KTX만 30회 운행되고 있다. 전라선을 이용하는 전남 동부권 주민은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없어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환승할 필요가 없고 이동 시간이 단축돼 교통 불편과 지역 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16년부터 전라선 고속열차 증편과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요구해 왔다. 김병호 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환승 불편이 해소돼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관광객 유입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