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도청과 도교육청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각각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의회는 제390회 정례회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2021년도 경상남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종합심사해 수정안을 가결했다.
도청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총 12조3천842억원 규모다.
제2회 추경안보다 559억원(0.5%) 증액됐다.
종합심사 결과 추경안 제출 후 국비 증액이 있는 혁신도시 정부 공모 기획비 1개 사업에 대해 5천만원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하고, 17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신용곤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 추경이다"며 "집행부는 편성된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의회는 또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열어 2021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했다.
도교육청 제3회 추경예산안은 제2회 추경안보다 338억원(0.6%) 증액된 6조321억원 규모다.
코로나19로 사업이 변경됐거나 취소된 사업 등 불용이 예상되는 사업 집행잔액을 감액하고 미래교육과 학교시설개선 등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교육청 추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김호대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교육 현장에서는 사회성 부족이나 학습격차 등이 존재한다"며 "이번 추경예산으로 그 부족함을 조금이나마 메우고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도청·교육청 추경안은 오는 24일 제39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