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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PC 빼앗긴 유동규, 소환 버티다 출석 예고

檢, 강제 신병확보도 검토…개발 담당 부서장 참고인 조사

등록일 2021년10월01일 0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검찰이 30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추가 압수수색해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쓰던 컴퓨터를 확보했다.

 

대장동 개발 주무부서인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2처장 이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법조계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찾아 유 전 본부장이 과거 사용한 컴퓨터를 확보했다. 해당 컴퓨터는 불용품으로 처리돼 창고에 보관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컴퓨터에 과거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내부 자료들이 담겼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유 전 본부장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검찰이 자택에 압수수색을 나갔을 때도 휴대전화를 직전에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달 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수익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받는 유원홀딩스의 소유주로도 알려져 있다.

 

이재명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내 이 지사의 측근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공사에 리스크가 적은 우선주 배당 방식을 택했다"며 "당시엔 누구도 이런 호황기가 올 거로 예측할 수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지사 측근설도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이 같은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집 앞에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돈을 받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검찰은 공사 개발2처장 이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개발2처는 현재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관하는 부서다.

 

전날 검찰 압수수색도 2처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씨는 과거 유 전 본부장과 업무 추진 과정에서 이견 차가 컸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 수익 배당 구조 설계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의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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