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장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2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광주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초·중·고 학생 수는 17만 5000명인데 각 학교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는 1593개로 전체학생수의 0.9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학교별 자전거 보관대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총 316개교 중 자전거보관대가 100개 이상인 학교 7교 (2.2%), 50개 이상 23교 (7.3%), 50개 미만 139교 (44%), 전혀 없는 학교가 147교 (46.5%)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대중교통활성화, 전기자동차, 청정에너지 기술 등과 함께 '자전거'를 교통부문 전략으로 제시할 만큼 도시의 녹색성장에 자전거 이용이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 조례안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감의 책무와 운영계획 수립, 자전거 보관소의 설치, 자전거 타기 교육과 홍보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의원은 "광주지역 학생들과 각급기관 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자전거 이용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본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