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광주 광산구, 구금고 심의위원 명단 유출 의혹 특별자체 감사 '속도'

광산구, 윗선 개입 여부 등 다각도 조사… 광주경찰 사실관계 확인 중

등록일 2018년11월20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 광산구가 구 금고 선정 과정에서 심의위원 명단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자체 특별감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산구는 빠르면 이번주 중 관련 감사를 마무리하고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9일 광주 광산구 감사관실과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최근 구 금고 담당부서 공무원 A(6급) 씨가 금고 선정과 관련해 심의위원 명단을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광주 광산구는 금고 지정 평가 심의위원 9명이 지난 10월 24일 심의를 거쳐 국민은행을 1금고로 낙점한 바 있다. 

A 씨는 심의 전날인 지난 10월 23일 구 금고 선정을 두고 경쟁했던 농협과 국민은행 양측에 심의위원 명단을 넘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광산구 감사관실은 유출 정황을 추정할 수 있는 심의위원의 녹취파일을 최근 농협 관계자로부터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녹취파일엔 '국민은행 관계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내(심의위원) 사무실을 찾아 잘 검토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관실은 이밖에 '농협 관계자 또한 심의위원에게 같은 취지로 부탁했다'는 의혹과 지난 10월 23일 A 씨가 농협 관계자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감사관실은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와 심의과정에서 공정성,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지난 16일 부터 부구청장과 주무국장 등 심의위원과 담당부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산구는 특별감사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주중 감사가 끝나는 대로 즉시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광산구는 위법 행위가 드러날 시 해당 공무원은 물론 금융기관 관계자까지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광산구 구금고 선정 과정 전반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다. 

경찰은 심의위원 명단 유출 의혹부터 윗선 개입 여부, 금품 거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현재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6일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관련 공무원과 은행 관계자 등을 잇따라 만나, 구금고 선정과 관련한 전반적인 절차 과정에 문제는 없는 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또 구금고 선정과 관련한 일체의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광산구와 금융기관 등에 협조 요청해 놓은 상태다. 

구 감사관실 관계자는 "한 점의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구청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번주 중 감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경찰도 "관련자들을 잇따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구 금고 선정과정을 전반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며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입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 제 1금고가 30년 만에 농협에서 국민은행으로 변경된 것을 놓고 농협이 심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구 금고 선정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