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교실은 학생들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꿈을 꾸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갈 기회의 장이다. 전남의 늘봄교실이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자, 학생들에게는 자신만의 색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20일 ‘대중교통(敎通)’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화순초등학교와 화순초 이서분교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교사, 학부모 및 학생들과 직접 만나 ‘늘봄교실’의 운영과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화순초 늘봄교실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포함해, 6개 반에서 운영되며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24개 방과 후와 4개의 토요 방과 후는 독서프로그램, 줄넘기, 1인 1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화순초는 높은 늘봄교실 수요에 발맞춰 기존 공간에 더해,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이날 화순초 교육가족들은 “늘봄교실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습적인 측면을 넘어 학생들의 사회성, 협동심, 그리고 정서적 안정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를 발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순읍에서 약 13km 떨어져 있는 화순초 이서분교장은 ‘뽕모실 농촌유학센터’와 협력해, 내실있는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된다. 학생들은 자연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특색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각 학교가 처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