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문화 축제인 '광주 문화유산 야행'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5·18 민주광장 등 동구 일원에서 열린다.
역사의 기억을 모아 성돌을 쌓는 '돌의 기억'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시절 의병과 동구의 인물, 독립운동 학생 등을 조명한다.
의병을 조명한 프로그램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 주제공연인 '모두 의병'을 비롯해 광주 5개 자치구의 의병을 다루는 체험과 의병이 돼 행사장 일원을 순찰하는 미니 퍼레이드 체험 '꼬마 의병단' 등이 펼쳐진다.
광주읍성유허 일원에서는 '동구의 인물'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차를 마시며 광주 근대 여성들을 연극으로 만나는 '성돌카페 동인'과 동구의 인물을 전시로 만나는 '아뜰리에 무등등', 전통놀이를 배우면서 즐기는 '전통놀이 학당' 등이 준비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미션형 체험극으로 즐기는 '학생 독립 기억학교' 등은 서석초등학교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25일 "문화유산을 넘어 광주의 인물에도 주목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광주 역사의 중심인 동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