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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공무원 부모 15명, '마음치유 여행' 떠난다

26년 전 떠난 아들 이름으로 5억원 기탁한 김경수씨 등 동행

등록일 2024년04월18일 11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소방청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사가(佐賀)현으로 순직 소방대원 부모 15명(10가족)과 '마음치유 여행'을 떠난다고 1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과 유가족 비영리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지난해 시작한 이 행사는 같은 아픔을 가진 순직 소방대원의 부모가 서로 유대감을 쌓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여행에는 1998년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김기범 소방교의 아버지 김경수 씨가 동행한다.

김씨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 26년 후인 올해 3월 아들의 이름으로 국가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소방청에 평생 모아온 5억원을 기탁했다.

그는 "나이 들고 같이 갈 자식이 없다 보니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 냈다"며 "나까지 챙겨서 여행을 같이 간다고 하니 안심도 되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 전남 피아골 계곡 급류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 순직한 김국환 소방관, 2021년 울산 상가 화재 진압 중 순직한 노명래 소방관, 2017년 강릉 석란정 화재진압 중 순직한 이호현 소방관 등의 부모가 참석한다.

 

2014년 헬기 사고로 순직한 안병국 소방관, 2011년 구급 환자 이송 중 순직한 박진호 소방관, 2014년 혈관 육종암 투병 중 순직한 김범석 소방관 등의 부모도 동참할 예정이다.

 

각 시도 소방본부와 소방서는 유가족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여행 기간 자원봉사자를 통해 불편한 점은 없을지 세심하게 살필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눈부신 외출 2' 영상으로 제작돼 가정의 달인 5월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임진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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