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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충남·서울서 상습 마약투약…내·외국인 남녀 6명 구속 송치

내국인 남성 3명·카자흐스탄 여성 3명

등록일 2024년04월14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을 돌며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과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40대 A씨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A(40)씨 등 내국인 남성 3명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B씨(25) 등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중순 전남 여수의 한 호텔에서 마약류인 MDMA를 투약하는 등 올해 1월까지 전남·충남·서울의 숙박업소와 주거지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필리핀 현지 한 클럽에서 마약류를 구매한 뒤 이를 국내에 몰래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월14일 B씨가 일하는 여수의 한 마사지업소와 서울,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6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1.5g과 MDMA 6정, 액상대마 1개, 대마종자 718개, 투약기구 14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마약 유통에 관여한 총책 등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마약 범죄와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첩보를 수집하고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마약사범 검거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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