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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도태우 ‘공천 유지 결정’ 취소‘...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

등록일 2024년03월15일 0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태우 변호사(54)가 1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0 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앞서 당 공관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재검토’ 지시를 내리자 회의를 열고 공천 자격 유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두 차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점을 고려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한다”며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다.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설화 리스크’를 안고 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했다.

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인물이다. 이번 국민의힘 대구 중남 경선에서 현역 임병헌(초선) 의원에 승리하며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것이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게시물을 수 차례 인용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논란이 지속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공천 재검토를 전격 지시했다. 이에 당 공관위는 전날(13일) 약 4차례의 회의를 거쳐 재논의한 끝에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점을 고려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며 도 후보의 공천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발언 문제가 불거지자 도 후보는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지난 며칠간 과거의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하고 바로잡았다. 앞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도 후보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다시 한번 알려지며 하루 만에 공천 자격 유치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도 후보는 공천 자격 유지가 결정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과거 발언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변호인 출신인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8월 13일 태극기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라고 말한 부분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부적절 발언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당시 도 후보는 또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 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 후보의 공천 자격 유지 결정이 4·10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 여론과 중도층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만이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더 이상 설화 리스크를 안고 가기에는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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