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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장, 격 안맞아 행사 불참?

경찰 “처음부터 서장 참석 대상 아니었다” 해명

등록일 2024년03월08일 12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순천경찰서장이 기관장급 의전을 이유로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실무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이 지난 5일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순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마련한 횡단보도 안전감지 LED 설치 ‘H형 빛나는 도로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H형 빛나는 도로’사업은 횡단보도 신호 대기선에 LED바닥형 보행자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의 안전한 보행 환경제공과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 등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중인 현대제철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현대제철 순천공장을 대표하는 한규현 상무와 허규만 순천 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하면서 기관장급 자리였다.

순천시에서는 노관규 순천시장이 총선을 앞두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참석하지 않고 백한순 도시디자인국장을 참석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경찰서에서는 경비교통계장이 참석했다.

순천경찰서는 경비교통과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 경비교통계장이 대리 참석하게 됐다.

국 서장은 시장도 참석하지 않는 행사에 서장이 참석하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며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순천경찰서 등은 “참여 기관이 사전에 참석자 범위를 정할 때 처음부터 서장은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며 “격에 맞지 않는다며 행사에 불참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순천경찰서장은 당일 같은 시간에 다른 공적인 선약이 이미 정해진 상태여서 참석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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