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고졸 채용 비율이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득구 의원이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고졸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시·도 교육청의 고졸 채용 비율이 평균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49명을 채용했으나 이중 고졸 채용은 1명으로 2.0%에 불과했다. 전남도교육청도 209명 중 4명(1.9%) 채용에 그쳤다.
서울교육청의 고졸 채용 비율은 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세종·울산·제주교육청의 경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 고졸 채용 인원이 0명이었다.
반면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 현황은 교육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의 ‘347개 공공기관 고졸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 비율은 7.6%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고졸 채용 비율인 2.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강 의원은 “고졸 채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청의 고졸 채용 비율이 공공기관 고졸 채용 비율보다 낮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며 “우리 사회의 입시경쟁체제 완화를 위해서라도 고졸 채용 활성화가 절실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