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 변호사 2명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재판장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지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박진성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광주 지역 A 변호사와 대전 지역 B 변호사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재개발사업 철거업자 C씨의 형사사건을 '몰래 변론'하고 부당하게 2억원대의 성공보수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 변호사는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았다. B 변호사는 담당 재판장과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변호사는 법적 절차를 어기거나 재판장에게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담당 재판장이었던 D 변호사를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참고인 조사 등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