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정부에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일률적으로 연장하기로 해 광주시도 오는 4∼17일 현행 3단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 10월 연휴 등으로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방역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11월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라고 김 부시장은 설명했다.
사적 모임은 현재대로 4인까지 허용하되 백신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인까지 가능하다.
유흥시설·카페·식당 운영 시간,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허용 인원 등도 정부 방침을 따랐다.
김 부시장은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 회복을 위해 시민 스스로 긴장의 끈을 더 조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의 지난 1주일(9월 24∼30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30.6명으로 그 전 1주일 평균(34.6명)보다 다소 줄었다.
전국 평균에는 못 미친다 해도 외국인 고용사업장, 의료기관, 학교 등 취약시설 집단 감염과 빈번한 돌파 감염 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는 광산구 외국인 검사 관련 1명, 직업소개소 전수검사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관련 4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모두 8명이 신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