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연합뉴스TV 캡처]
도둑인 줄 알고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입건됐다고 광주 북부경찰서가 밝혔다.
40대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 귀가하던 모자 사이인 피해자 2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귀가 후 집 앞에 놓아둔 쌀 포대가 사라진 것으로 발견한 A씨는 도둑이 든 줄 알고 흉기를 들고 도둑을 찾아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발견하고 다가오지 말라고 흉기로 위협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쌀 포대는 A씨의 가족이 집 안으로 들여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둑인 줄 알고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지만, 흉기로 위협한 죄를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