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0일 교육연수원에서 ‘2020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성과 보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성과 보고회’는 일반고 36개 학교 교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맞춤형 직무연수로 운영됐다고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들의 과목 선택 및 개인별 교육과정 설계 지원 등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의 운영 사례가 공유돼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회에서는 ▲협력적 학교 문화 조성 및 진로·학업 설계 지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강신청 시스템을 활용한 수강신청 및 시간표 작성 ▲사용자 참여를 통한 고교학점제 학교 환경 조성 ▲학교 교육과정 편성 시 갈등 조정 방안 등에 대한 주제별 발표가 진행됐다고 시교육청이 밝혔다. 또 고교학점제 관련 궁금한 내용을 질의 응답하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2020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3개 학교(일반고 2, 직업계고 1), 선도학교 13개 학교(일반고 10, 직업계고 3)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021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4개 학교(일반고 3, 직업계고 1), 선도학교 32개 학교(일반고 20, 직업계고 12)로 확대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우재학 과장은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서는 학생의 진로를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야 하고, 학교 현장의 사전 경험과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시교육청은 교원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