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에너지 전문가들이 시민 주도의 에너지자립도시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전해져 화제다.
광주시는 26일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 김광란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장연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정은진 광주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 위원장, 이순형 그린에너지 기술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에너지전환 거버넌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광주 에너지전환 거버넌스’는 광주형 AI-그린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비상설 협의체로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에너지 전문가 등 1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전문가그룹인 ‘그린에너지 기술분과위원회’와 시민단체로 이뤄진 ‘시민분과위원회’ 등으로 나눠 에너지 자립 추진과제를 기술적으로 실현할 방안을 제안하고 사회적 합의, 시민 참여 유도 등을 이끌 예정이라고`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행력 확보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순형 기술분과위원장이 100% 에너지 자립주택인 ‘에너지플러스하우스’에 대해 설명하고 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시 실제 적용 가능한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해졌다. 에너지플러스 하우스는 100% 에너지 자립 주택으로, 태양광, 소형풍력, 지열, 태양열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여 한전의 전력공급 없이도 주택에서 필요한 에너지 전체를 충당할 수 있으며 남은 전기는 한전에 되팔기도 할 수 있는 주택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DC전원시스템, 스마트 LED조명, 주택용 전력 감시장치(누전, 화재, 감전 등), 사물인터넷(IOT), 조명제어시스템, 지능형 원격제어시스템, 경관조명 비닐하우스, 원격제어시스템, 안전시스템(외부안전, 내부안전), 감시카메라시스템(외부 침입 등), 베터리 시스템(ESS), AI스피커 제어시스템 등이 있어 광주형 미래 AI-그린뉴딜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탄소중립&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위한 법률 제·개정 등을 광주시와 시의회가 공동으로 준비해 국회 및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도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거버넌스 출범으로 에너지 정책협의 플랫폼이 구축되면서, 그동안 시민단체와 전문기술 등 분야별로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에너지 관련 논의가 종합적으로 모아지고 실질적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 에너지전환 거버넌스’를 통해 기술적 실현가능성을 제안하고 시민의견 수렴 및 수용성 확보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