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법원 청사 바로 앞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달아나 경찰이 쫒고 있다.
9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시 연제구 부산종합법원 청사 바로 앞에서 한 남자가 길거리를 지나가는 다른 남자를 칼로 찌르고 도주했다.
사건 현장을 본 목격자는 “사무실에 있는데 뭐가 억억하는 소리가 들려서 창 밖을 보니 한 사람이 흉기를 들고 사람을 찔러 피가 분수처럼 솟아나왔다”며 “용의자가 범행뒤 뛰어가 차량을 타고 도망가는 장면도 봤다”고 말했다.
연제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40대 남자가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차량 수배와 형사 긴급 배치 등 총력 대응 중에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사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