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교통 소음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광주 제2순환도로 장원교의 방음터널이 연장된다.
31일 광주시의회 홍기월(더불어민주당·동구1) 의원에 따르면 총공사비 14억원을 투입해 동구 산수동 장원교 방음터널 길이를 40m 늘이는 공사가 다음 달 중순 시작된다.
이 일대에서는 2000년 11월 제2순환도로 1단계 구간이 준공되면서 인접 아파트, 주택가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해왔다.
광주시는 2017년 방음터널을 10m 연장 시공했으나 소음 문제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광주시, 광주 제2순환도로 주식회사, 주민들과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점검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소음 측정 결과 환경정책기본법상 도로변 지역 소음 기준치(낮 65㏈·밤 55㏈)를 웃도는 69∼70㏈을 기록해 추가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홍 의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