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암호수 보존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26일 "수질 개선을 위해 호수 일부분을 매립한다는 최종 수질개선 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 서구 풍암동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수 매립으로 수심이 1.5ｍ로 줄게 되면 담수량도 줄게 된다"며 "그럴 경우 수온의 변화가 빈번하게 일어나 녹조 현상이 되레 심화할 것이다"며 원점 재검토를 요청했다.
수질 개선안에 대해 광주시와 협상권을 가진 풍암호수 주민협의체는 지난 23일 수질 3등급 상시 유지, 현 수면적 11만9천여㎡ 보존 등을 골자로 한 최종 수질개선 안을 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