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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만성교통체증,인근 건물 17개동도 철거 돌입

등록일 2023년10월26일 08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시 동구청이 만성 교통체증을 빚는 구청사 앞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과감하게 청사 별관동 일부를 헐어낸다.

광주시 동구는 오는 12월 27일부터 25일에 걸쳐 동구청 별관동 건물 일부를 철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별관동은 연면적 6500여㎡의 지하 1~지상 4층 건물로, 이 중 도로 쪽 건물 측면 2개 호실 분량(7.5m 가량) 1~4층(연면적 756㎡)을 잘라낼 계획이다.

별관동은 옛 전남공업고등학교 교실로 쓰인 벽돌조 건물로, 1976년 12월에 지어졌다. 동구가 1996년 청사를 현 위치로 옮기면서 별관동 외벽에 대리석을 덧붙여 지금의 모습이 됐다.

동구는 광주시가 지난 2018년부터 동구청사 앞 도로 확장 공사를 추진해 온 지 5년만에 사전 작업을 시작하자 별관을 절개하기로 결정했다.

도로 확장 공사는 동구청 앞부터 조선대 정문 앞 사거리까지(375m) 현 4차로(폭 20m)를 가변형 5차로(30m)로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동구청은 도로 확장 공사 부지에 동구청 부지 일부가 포함됨에 따라 별관동 일부를 철거해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사무실 재배치 등 불편은 감수하기로 했다.

별관동에는 현재 구청 소속 16개 부서 282명이 근무 중이며 보건소·동구의회·동구 기동대 등도 포함돼 있다. 철거 대상지에는 청경 및 공무직 대기실, 구의원실, 교통상황실, 드림스타트 교실 등이 있다.

동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별관동 뒷편에 4층짜리 철골조 부속건물(연면적 548.1㎡)을 증축하고 별관동에 있던 부서를 본관, 부속건물, 구 벤처빌딩(현 치매안심센터) 등으로 임시 배치할 계획이다.

본관에는 보건사업과·위생과 등 부서와 드림스타트 교실, 민방위실 등을 배치하고 부속건물에는 발간실, 청경안내실, 교통상황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구의회와 기동대, 민주평통, 동구장학회 등은 구 벤처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동구는 47년 전 지어진 노후 건물이라 하더라도 철거 작업에 따른 건축물 구조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전등급 B등급(양호)을 받은 데 이어 2017년 ‘증·개축은 불가능하지만, 일부 철거는 문제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동구는 철거 작업 중 진동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쇠줄로 벽체를 두부처럼 잘라내는 ‘와이어 쏘’(Wire Saw, 줄톱) 공법을 사용하고, 잔존 건물의 하부에 ‘잭서포트’(Jack Support, 하중 분산을 위한 짧은 기둥)를 설치해 변형을 최소화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

철거 공사 이후에는 7개월에 걸쳐 별관동 ‘그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위해 창호, 냉난방시스템, 공조기를 재설치하는 공사다.

동구는 2024년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각 부서들을 별관동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청사가 좁아 사무공간 부족한 상황이지만 시민 편의를 위해 건물 일부를 헐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도 지난 9월 20일 해체공사 착공 신고를 하고 도로 확장 공사 부지에 포함된 동구청 인근 노후 건축물 17개동에 대한 철거 사전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철거 대상 건축물에 대한 석면 조사 및 해체 계획서를 수립하는 단계로, 광주시는 다음 달까지 동구로부터 해체 계획서를 승인을 받은 뒤 내년 1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도로 확장 공사 착공일은 내년도 예산이 책정되는 데 따라 정할 방침이라고 광주시는 밝혔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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